'올드보이' 김병옥, '밤밤' 밀수꾼 변신 호평

이수현 기자  |  2008.07.02 08:41
MBC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 중인 배우 김병옥


영화 '올드보이'의 보디가드가 대한민국 최고의 밀수꾼으로 돌아왔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보디가드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병옥이 MBC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에서 문화재 밀수꾼 김상 역을 맡아 악랄하지만 코믹한 악역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극중 김상은 문화재 범죄라면 손 안대는 곳 없이 다 관여하는 최고의 도둑이지만 악랄한 표정과 강렬한 겉모습과 달리 단순무식하면서 어리숙한 말과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캐릭터다.

김병옥은 20년간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누비며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첫 작품인 '밤이면 밤마다'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역시 탄탄한 연기력', '영화에서 볼 때마다 연기력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도 강렬한 인상과 코믹 연기가 일품이다', '김상이 제일 웃기다', '앞으로 김병옥의 연기가 기대된다' 등의 소감을 남기며 김병옥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김병옥은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한 후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잔혹한 출근', '예의없는 것들', '해바라기', '오래된 정원'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아기와 나', ''다찌마와 리'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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