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 "'왕과 나'는 잊었다"

통영(경남)=이수현 기자,   |  2008.07.04 11:26
배우 고주원 ⓒMBC


배우 고주원이 '왕과 나' 이후 현대극으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경남 통영 SPP 조선소 5층 세미나실에서 오는 26일 MBC 주말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내 여자'(극본 이희우 최성실·연출 이관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주원은 "'왕과 나'가 끝난 지 6개월이 넘었기 때문에 왕의 모습은 많이 잊었다"고 말했다.

고주원은 "용포를 벗고 현대적인 연기를 하게 돼서 편하다"면서 "사극 연기를 하다 현대극으로 넘어오게 돼 느끼는 불편함이나 거부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연상인 박솔미보다 극 중 연상으로 출연하게 된 고주원은 "지금까지 연상들과 호흡을 몇 번 맞춰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박솔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박솔미와 만난지 3일 만에 촬영한 장면이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잘 나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고주원은 '내 여자'에서 사랑하던 연인 윤세라(박솔미 분)의 배신으로 복수를 꿈꾸게 되는 선박설계사 김현민 역을 맡았다.

김현민이라는 역할에 대해 고주원은 "현민에게 일, 사랑, 가족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그 요소들을 잃어버리면서 복수심 때문에 캐릭터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면서 "달라질 캐릭터는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걸 염려에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주원, 박솔미, 박정철, 최여진이 주연을 맡은 '내 여자'는 조선소를 무대로 선박왕을 꿈꾸는 사나이의 야망과 성공에 대한 열망, 배신한 여자에 대한 복수와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내 여자'는 1980년 MBC를 통해 방영돼 당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종점'을 2008년의 상황에 맞춰 재구성한 리메이크작으로 1980년 작품에는 이정길, 김자옥, 박근형, 고두심, 김혜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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