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오이 유우 "봉준호 감독과 작품 꿈만같아"

김수진 기자  |  2008.07.04 13:28
영화 '도쿄!'의 봉준호 감독, 카가와 테루유키, 아오이 유우, 후지타니 아야코, 카세 료(왼쪽부터)


한국 프랑스 일본 합작 영화 '도쿄!'에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일본 유명배우 아오이 유우와 카가와 테루유키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일본 도쿄 세룰리안 타워호텔에서 진행된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아오이 유우는 "정말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과 카가와 테루유키와 함께 해 정말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려서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카가와 테루유키 역시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이 자리에 서게 돼 감개무량하다. 세상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고 함께 일하고 싶었던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은 나의 재산이 됐다"고 밝혔다.

'도쿄!'는 한국, 프랑스, 일본의 자본과 배우, 스태프가 모여 완성시킨 프로젝트로, 세 명의 감독이 도쿄에서 촬영한 세 개의 작품, '아키라와 히로코', '광인', '흔들리는 도쿄'가 총 100분으로 공개된다. 봉준호 감독은 '흔들리는 도쿄'의 연출을 맡았다. '도쿄!'는 일본에서 다음 달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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