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1기 언니들 노래 잘할 자신 있다"

이수현 기자  |  2008.07.09 12:00
'베이비복스' 오민진, 황연경, 양은지, 안진경, 박소리(왼쪽부터) ⓒ송희진 기자


'베이비복스'로 이름을 바꾸고 돌아온 '베이비복스 리브'가 '베이비복스 1기'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집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베이비복스'는 이번 앨범에서 '허락', '거짓사랑', '나 어떡해' 등 '베이비복스 1기'의 노래를 다수 리메이크 했다.

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베이비복스'는 "1기 언니들의 노래를 리메이크 한다는 데 부담을 가진 적은 없다"고 밝혔다.

'베이비복스'의 양은지는 "소속사에서 1기 언니들을 기획하셨던 경험이 있으셔서 저희를 트레이닝 시킬 때 1기 언니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룹을 만들려고 노력하셨다"며 "그래서 우리가 노래도 더 많이 하고 춤 연습도 더 많이 했다"고 말했다.

양은지는 이어 "1기 언니들이 노래를 잘 해서 비교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뒤쳐질 것이라거나 욕을 먹을 걸 겁내서 움츠린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안진경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다른 느낌으로 불렀다고 말해주는 사람들도 있다"며 "1기 언니들과 비교해 저희가 못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어떤 점을 고쳐야하는지도 느낀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황연경은 "1집 때는 1기 언니들의 '겟업(Get up)'을 리메이크해서 불렀었는데 원곡과 아예 다른 버전을 선보였었다. 노래가 색달라서 좋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다"며 미소지었다.

1기의 노래를 전부 좋아한다는 '베이비복스'는 "좋은 노래들이라 아까워서라도 리메이크 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2명의 멤버를 새로 영입하면서 팀을 재정비한 '베이비복스'는 오는 12일 MBC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무대를 가진 뒤 본격적인 2집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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