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네 경사났네', 폭염에 털옷에 목도리까지

김수진 기자  |  2008.07.11 09:02


MBC 일일극 '춘자네 경사났네'가 폭염에 겨울장면을 촬영하며 힘겹게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다.

'춘자네 경사났네'는 조만간 세월이 겨울로 바뀌면서 서지혜의 만삭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으로, 출연자모두 겨울 복장을 한 채 촬영에 임했다.

최근 인명 피해까지 낳았던 영상 30℃를 웃도는 폭염가운데 털옷에 목도리까지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촬영했다. 더욱이 계절감을 높이기 위해 거리에 소복하게 쌓인 눈을 대신해 소금을 깔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지혜와 주상욱은 두꺼운 겨울 코트를 입었으며, 왕빛나는 모피코트에 부츠까지는 신는 열의를 보였다.

한 관계자는 "폭염에 겨울장면 촬영은 배우 뿐 아니라 스태프들 역시 고충이 크다"며 "이번 촬영 역시 한 겨울 의상을 구하기 위해 의상 팀 고생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춘자네 경사났네'팀 모두 드라마에 대한 열정으로 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춘자네 경사났네'는 시청률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흥미로운 스토리 전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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