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며느님', 달콤·발랄 아침드라마가 온다

김지연 기자  |  2008.07.14 16:25
ⓒ홍봉진기자


"청량음료처럼 달콤하고 재미있는 드라마 보여드리겠다."

달콤하고 유쾌한 아침드라마가 온다. SBS가 오는 21일부터 '물병자리' 후속으로 선보이는 '며느리와 며느님'이 기존 아침드라마의 차별화를 선언, 상큼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정희 이종수 윤영준 정찬 등이 주연을 맡은 '며느리와 며느님'은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에 바탕을 두고, 고교시절 앙숙이던 두 여자가 동서지간이 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다.

'며느리와 며느님'의 홍성창 PD는 14일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밝은 분위기로 촬영하고 있어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하대 받던 며느리가 존경 받는 며느리가 된다는 의미에서 '며느리와 며느님'이라 이름 지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기존 아침 드라마들이 불륜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너무도 다른 두 며느리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릴 전망이다.

이종수는 "재미있는 아침드라마 한편을 보고 하루를 시작하면 그날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것이다. '며느리와 며느님'은 청량음료처럼 달콤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실제 이날 공개된 '며느리와 며느님' 예고편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가족 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현직 CP는 "당초 이 작품은 주말드라마 용으로 제작된 작품"이라며 "드라마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하자는 생각에 주말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차용하고 좋은 배우들은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달콤·발랄하고 아침드라마답지 않은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이 현재 아침극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작 '물병자리'의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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