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복 논란' 이효리 "완성본에 애초 안 들어갈 장면"

길혜성 기자  |  2008.07.15 17:24

이효리 측이 최근 불거진 솔로 3집 타이틀곡 '유-고-걸(U-Go-Girl)' 뮤직비디오 홍보 동영상 속 '간호사 비하 논란' 관련 장면 삭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효리 소속사인 엠넷미디어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한 약 30초 분량의 '유-고-걸' 홍보 동영상 속 이효리의 간호사 복장 장면은 애초부터 완성본 뮤직비디오에는 들어가지 않을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의 '유-고-걸' 뮤직비디오와 관련한 영상들을 많이 찍어 놓았기 때문에 티저 동영상 즉, 30초 분량의 홍보 동영상과 완성본 뮤직비디오는 다른 편집으로써 이미 준비를 해 왔다"며 "조만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측의 입장을 외부에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효리 '유-고-걸' 뮤직비디오 홍보 동영상 속 한 장면

즉, 뮤직비디오 홍보 동영상을 통해 간호사를 비하할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논란에 의한 삭제의 개념으로 보기보다는 애초부터 '유-고-걸' 완성본 뮤직비디오에는 이효리의 간호사 복장 장면이 담기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게 엠넷미디어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캔디맨'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도, 다시 한 번 사실이 아니라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간호협회에서 15일 오전 연락이 와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솔로 3집을 정식 발매한 이효리는 지난 12일 공개된 '유-고-걸' 뮤직비디오 홍보 동영상에서 가슴골을 드러낸 간호사 복장으로 주사기를 들고 있는 장면을 선보였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간호사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다는 주장을 펴 논란이 야기됐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측은 "문제의 부분과 관련, 이효리 측과 이야기가 잘 됐다"고 "더 이상 이번 논란이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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