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PD "공들였는데 세트 비슷하다고 표절이라니.."

김겨울 기자  |  2008.07.22 19:02


MBC'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 제작진이 표절 의혹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놀러와'는 개편을 맞이해 '방석 퀴즈'가 사라지고 '골방밀착토크,눌러줘요 컴온!'을 선보이면서 자취방 컨셉트의 세트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일본 후지TV ‘27시간 TV 산마, 나카이의 잠들 수 없는 밤’ 세트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놀러와'의 신경수 PD는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토크쇼인만큼 게스트와 좀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며 바꾸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일본 방송을 본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 신PD는 "게시판에 네티즌이 올려놔 보게 됐다. 그러나 우리는 토크쇼지만 일본 방송은 다른 형태였다"고 말했다.

신PD는 또 "사람들이 생각하는 옥탑방이나 자취방은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야구 방망이, 샌드백도 있고 이불도 여기저기 펼쳐있는 모습. 공들여 자료 사진을 확보해 노력했는데 표절이라니 안타깝다"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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