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제작사 "정마담에 열정보인 성현아에 미안"

최문정 기자  |  2008.07.24 18:19


'정마담' 역할을 두고 캐스팅 논란이 인 가운데 SBS '타짜'의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이 24일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올리브나인은 "우선 정마담'의 캐스팅과 관련하여 시청자들께서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다"며 "아울러 정마담 역할에 열정을 보이셨던 성현아씨와 이번 작품을 함께하지 못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제작사는 "'타짜'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영화와는 또 다르게 드라마로서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제작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서로의 이견을 명쾌히 좁히지 못한 채 언론을 통해 서로의 공방전으로 비춰지게 되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올리브나인은 "오늘(24일) 오전 성현아씨 소속사와의 미팅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였고 이번 사안으로 더 이상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정마담 캐스팅 논란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올리브나인은 "결과적으로 이번 드라마의 정마담 역할은 강성연씨로 최종 확정했다"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며, '타짜'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타짜'는 25일 타이틀 촬영, 26일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이번 달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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