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in 다이어리]충무로 입성‥꿈은 반드시 이뤄진다⑥

김수진 기자  |  2008.07.29 08:00
배우 이동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충무로 입성‥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⑥

"꿈을 향한 첫걸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영화, 스크린에 대한 동경이 많았다. 교고시절 영화를 보면서 연기자를 꿈꿨다.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의 첫발에는 영화가 있었다. 그 꿈이 현실이 됐다. 2006년 개봉된 공포영화 '아랑'을 통해서였다. 영화나 드라마나 연기는 똑같지만 환경이 매우 달랐다. 촬영시스템과 공개방식이 다르니 내겐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아랑'에 출연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은 이민호 대표님과 영화사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했다. 이 분들은 나와 함께 고민하고 호흡했고, 또 작업했다. 배우 이동욱이 아닌 인간 이동욱에 대해 진정성을 부여했다. 격려와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나에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고마운 분들이다.

백선희, 김진 프로듀서 역시 나의 큰누나, 친엄마처럼 챙겨주셨다. 영화라는 작품을 하면서 이들과의 만남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됐다. 당시 나의 파트너를 한 송윤아 선배도 인상적이었다.

넘치는 열정에 감탄했고, 또 감사했다. '아랑'의 선전 이후 영화 '최강로맨스'에도 출연하게 됐다. 로맨틱 코믹영화를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지금까지 단 세 번의 영화출연,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내게 많은 것을 깨닫게 했다. 드라마보다는 촬영 일정 면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이에 반해 드라마는 연속성 면에서 더 편하고 좋다. 영화라는 세계를 접한 각각의 장단이 있다는 점도 몸소 경험했다. 영화를 하며 연기에 대한 느린 호흡, 기다림, 사람들과의 소통을 배웠다. 특히 스태프가 얼마나 힘이든지 다시 한 번 알게 됐다.

영화라는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다른 인연을 쌓아가겠다. 작품을 통해 또 만나게 되는 인연이 그립다. 다음 작품을 기다리는 기대와 설렘이 크다.

처음으로 출연하게 된 영화 '아랑' 시나리오 첫 장에 나는 이렇게 적었었다. '꿈을 향한 첫걸음 최선을 다해 열심히'라고. 당시를 떠올리면 지금도 벅차온다.

이 글은 1988년 MBC '베스트극장'부터 지난 20일 종영된 MBC '달콤한 인생'까지 연기생활 10년차 배우 이동욱이 직접 쓴 일기입니다. 지난 24일부터 매일 아침 스타뉴스를 통해 총 10회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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