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가 혼자 계셔야 하는 게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배우 재희가 다음달 4일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재희는 29일 오후 서울 홍대 캐치라이트에서 열린 영화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감독 박희준·제작 메가픽쳐스제이씨)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재희는 "영화가 개봉한 뒤에 군대에 가게 될 줄 알았는데 일찍 영장이 나와 본의 아니게 쇼케이스가 당겨졌다"며 "무대인사도 하지 못한 채 입대를 하게 돼 감독님과 영화 관계자, 동료 배우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재희는 이어 "혼자 책임을 미루고 가는 것 같다"며 "다른 분들께서도 열심히 했던 만큼 제 몫까지 하실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조심스런 마음을 전했다.
재희는 "사실은 조용히 군대를 가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터뜨리시는 바람에 제가 군대에 간다는 사실을 다 알게 됐다" "멀리서부터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에 가는 게 걱정되고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남들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제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혼자 계셔야 해 그게 가장 마음에 걸리고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재희는 "팬 여러분께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만큼 어머니께 쪽지도 보내 주시고 잘 돌봐주시면 저도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도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고개숙여 인사했다.
재희는 이번 작품에서 잔인한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악령을 처치하는 고스터 헌터 최강 역을 맡아 SF판타지물에 도전했다. 독특한 헤어와 의상은 물론 액션 연기까지 모두 직접 소화하는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 '쾌걸춘향', '마녀유희', '아빠셋 엄마 하나'와 영화 '빈집', '싸움의 기술' 그리고 케이블 방송인 m.net '추격! X-boyfriend'의 MC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던 재희는 바쁜 활동으로 군입대를 미뤄왔고 최근 KBS 2TV 공포 드라마 '전설의 고향'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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