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우뢰매'가 있기에 지금의 한국영화가 있다"

김현록 기자  |  2008.07.29 19:25


배우 재희가 '우뢰매'가 있어서 지금의 한국 영화가 있다며 CG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장르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재희는 29일 오후 서울 홍대 캐치라이트에서 열린 영화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감독 박희준·제작 메가픽쳐스제이씨)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재희는 "한국영화에 CG가 많으면 사람들이 '저거 '우뢰매'겠네' 라고 흔히들 이야기하지 않느냐"며 "하지만 '우뢰매'가 있었기에 지금의 한국 영화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희는 "사람들이 '트랜스포머'를 보며 좋다고 하지만 한국의 '트랜스포머'가 만들어지려면 지금 CG가 들어가는 영화를 우습게 볼 게 아니다"며 "그런 시도를 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쳐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한국에러 로보트 태권브이가 변신하는, '트랜스포머'보다 뛰어난 작품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희는 이번 작품에서 잔인한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악령을 처치하는 고스터 헌터 최강 역을 맡아 SF판타지물에 도전했다. 독특한 헤어와 의상은 물론 액션 연기까지 모두 직접 소화하는 열연을 펼쳤다.

한편 재희는 다음달 4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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