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힌 왁스 "나이찬 이기찬, 군생활 잘하길"

원주(강원)=길혜성 기자,   |  2008.08.04 14:12
↑왁스가 4일 입소한 이기찬에 인사를 하고 있다. ⓒ원주(강원)=송희진 기자

여가수 왁스가 가요계 동료이자 절친한 동생인 이기찬의 건강한 군 생활을 기원했다.

왁스는 4일 낮 12시 50분께 강원도 원주 소재 36보병사단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1시께 36보병사단 내 신병 교육대에 입소한 이기찬을 배웅하기 위해 입소 현장을 찾은 것. 발라드계의 대표 남녀 가수들로 꼽히는 이기찬과 왁스는 그동안 가요계에서 나이와 성별을 넘어 돈독한 우정을 유지해 왔다.

이기찬의 입소 현장에서 만난 왁스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기찬이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니만큼, 몸 건강히 군 생활 잘 하길 빈다"고 밝혔다.

또한 왁스는 이날 이기찬이 36보병사단 안으로 향하는 모습을 본 뒤에는 "기찬이가 2년 간은 팬들을 만나지 못하겠지만 더 멋진 음악을 갖고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하지만 왁스는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가장 큰 걱정 중에 하나는 기찬이가 앞으로 2년 동안 큰 수입이 없다는 것"이라며 미서 지었다.

이날 이기찬의 입소 현장에는 여성 발라드 가수인 화요비도 함께 했다.

한편 이기찬은 신병 교육대에서 4주 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향후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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