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작업할 땐 1주일 세수 안하기도" 솔직 입담 과시

김현록 기자  |  2008.08.07 00:16

"이런 말 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1주일간 세수를 안하기도 해요."

6일 방송된 MBC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 출연한 서태지는 지금껏 공개하지 않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인간적인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이날 이준기와 함께 서해안 로드무비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한 서태지는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며 "피부도 관리를 하지 않는다"며 동안의 비결을 털어놨다.

서태지는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작업을 할 때는 한 일주일 세수를 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감는 날이 세수하는 날이다. 안 씻으면 피부가 좋아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이밖에도 함께 출연한 유세윤이 1996년 은퇴선언 이후 2000년 복귀 당시 개그맨 최양락과 비슷한 단발 머리를 하고 나와 화제가 됐다는 말에 "저는 그때 그게 멋있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태지는 "은퇴한 뒤 그 머리스타일을 하고 나서 이 정도면 괜찮네 했었는데 반응을 보면서 뭔가 잘못됐구나 했다"며 "그래서 바로 다른 스타일로 바꿨다. 그 때가 제 음악 생활에서 가장 치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5년만에 한국에 오니 긴장도 됐었고 정말 내가 전에 음악했던 사람인가 하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활동 당시 CF에서도 재앙이 있었다며 옛 CF 촬영 당시를 떠올리는가 하면 최근 화제가 됐던 자동차 CF에서 발음이 부정확했다고 스스로 지적하며 "제 목소리가 맞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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