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서태지 "다시는 은퇴 안한다.. 죽을 때까지 음악"

김현록 기자  |  2008.08.07 00:32


4년7개월만에 돌아온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다시는 은퇴라는 말을 쓰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서태지는 6일 방송된 MBC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 출연, 1996년 은퇴 선언 당시를 돌이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서태지는 이날 이준기와의 서해안 로드무비를 통해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지 4년만인 1996년 은퇴를 선언할 당시에 대해 "음악을 못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몸과 마음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1집 음반을 하면서 음악을 만들 때는 꼭 집중할 시간이 필요해서 6개월 잠적하겠다 선언 아닌 선언을 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에 음악을 만든다는 게 너무 큰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3집을 하고 4집을 했을 때 이미 '4집까지는 하겠지만 그 이상은 못하겠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은 계약을 하지 말자'"고 했다며 "팬들을 속이고 활동을 했다. 아련한 스픈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서태지는 이어 "그때는 어른이라고 생각했지만 24살이 아닌가. 어려서 계산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너무 당연하게 은퇴라고 생각했다. 음악은 하고 싶지만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은퇴 후에 편한 생활이 그리웠다는 서태지는 이후 실제로 1년간 미국에 머물 당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자신이 음악하던 사람인지를 자각도 하지 못한 채 지냈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무심코 악기를 구경하다가 어느 순간 계산을 하고 있더라. 집에서 기타를 치면서 옛날처럼 손이 음직이네 하며 신기해 했다"며 "그러면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새로운 멜로디가 생각나고 하면서 어느날 이 음악을 팬들에게 선물하면 좋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2. 2'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스포티파이 日 1위·韓 2위·글로벌 6위
  4. 4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5. 5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9. 9"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10. 10'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