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 "오광록 이문식에 기죽지 않으려고 조심"

김수진 기자  |  2008.08.12 15:11
ⓒ홍봉진 기자 honggga@

"기죽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배우 장미희가 CF에서 연기호흡을 맞춘 개성파 배우 오광록 이문식 유해진 이민기 등에 대해 극찬했다.

장미희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진행된 LG텔레콤 '오즈상사 영업2팀' CF시트콤 제작발표회에 "개성파로 자리를 잡은 분들과 함께 연기하를 하면서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떤 연기를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 CF를 통해 코믹연기를 선보이는 장미희는 "연기자에게 작품의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 코믹 연기든지 정극 연기든지 차별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개성파 배우 사이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다"며 "연기력 면에서도 기죽지 않으려고 엄청 조심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장미희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오광록 이문식 유해진 등에 대한 기쁨도 드러냈다.

장미희는 "같이 작업하게 된 네 분에 대한 기대가 컸다. 최초의 시트콤 형태로 통신 광고를 찍는 다는 것도 큰 기쁨이었지만 더욱 하고 싶다는 의욕을 느낀 것은 연기자들이다. 알다시피 대단한 연기력을 지닌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란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자리에 깊게 뿌리를 내린 거목 같은 분들이다. 어떻게 작업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됐다. 촬영 중 상황을 조금씩 바꿔 촬영해야 했던 적이 있는데 매번 다른 리액션을 보여줘서 감탄했다"고 칭찬했다.

장미희는 한 배우 각각에 대해서도 평했다.

그는 "유해진의 경우 굉장한 순발력 좋다. 오달수는 같이 있을 때는 아무 표정이 없어 연기를 하나 했는데, 만들어져 나온 것을 보니 왜 통신회사 광고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민기는 굉장히 성격이 좋다. 다들 대선배들인데도 '얼짱' 신입사원답게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오즈'는 LG텔레콤의 3G 모바일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이 CF는 오는 13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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