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의 '전진의 여고생4'가 폭력성 등을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연출자 김태은 PD가 입장을 밝혔다.
김태은 PD는 "첫 방송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Mnet 홍보팀을 통해 속내를 밝혔다.
김태은 PD는 "지금은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호평 받고 있는 '재용이의 순결한 19'도 '전진의 여고생4'처럼 방송 초반에 오해로 인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며 "연예인들을 소재로 누구도 발설하지 못했던 과감한 멘트는 방송 초반엔 많은 연예인들의 항의는 물론 시청자와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사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하지만 회가 거듭되면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면서 오히려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 번쯤 재용이가 언급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프로그램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진의 여고생4'도 첫 방송을 마쳤을 뿐인데 그것만으로 프로그램 전체를 논한다는 건 섣부른 판단이다"고 피력했다.
김태은 PD는 또 "우리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가족은 좁은 의미에서는 평범한 우리 가족의 모습이겠지만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어 과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완벽한 조건에서 관계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의 낯선 면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가는 과정의 결과가 바로 '가족' 아니겠냐"고 밝혔다,
이어 "전혀 다른 생활을 해 왔던 가수 전진과 여고생들이 이제 막 가족이 돼 서로에게 맞춰 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진정한 가족이라 불리기까지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을 것이다. 좀 더 유연한 시선으로 지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전진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학생들을 돌봐야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건 안다. 하지만 즐겁고 재미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의 여고생4'는 불량 여고생 4명이 전진의 선도 하에 예의바른 학생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 첫 방송이후 불량여고생들의 불량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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