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보아·동방신기…, 광복절 잠실벌 달군다

김지연 기자  |  2008.08.15 06:00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태지 보아 동방신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서태지 보아 동방신기 등 대한민국 가요계를 움직이는 인기 가수들이 15일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서태지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ETP페스티벌'로, 보아와 동방신기 등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SM타운 라이브 08' 콘서트를 갖고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4년7개월 만에 전격 복귀한 서태지의 경우 자신이 기획한 'ETP페스티벌'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호흡한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가졌으나 서태지의 무대를 손꼽아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이날 ETP페스티벌에서 공개될 서태지의 무대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서태지 역시 13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랜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생각에 너무 떨린다"며 "음향은 물론 사운드까지 모든 부분을 체크했다. 다 만족스러운 상황으로, 진정한 록페스티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더욱이 서태지는 자신이 기획한 ETP페스티벌을 세계적인 록페스티벌로 키울 포부를 갖고 있다. 때문에 이날 무대에는 마릴린 맨슨, 데스 캡 포 큐티, 더 유즈드 등 쟁쟁한 가수들이 서태지의 초대로 함께 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ETP페스티벌이 록음악을 사랑하는 2,30대 팬들의 열정으로 잠실벌을 달군다면, 잠실야구장과 50m 떨어진 곳에서는 10대 소녀 팬들의 마음을 꽉 잡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산실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공연을 갖는다.

'아시아의 별'이라 일컬어지는 보아부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그리고 최근 데뷔해 누나들의 마음을 움직인 10대 그룹 샤이니까지 내로라하는 아이돌그룹이 총출동한다.

그야말로 광복절을 맞은 잠실 하늘은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열기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때를 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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