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데뷔무대 감동 재연.."감회 새롭죠"

그룹 동방신기가 오랜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해 데뷔무대를 감미롭게 재현했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08에 출연한 동방신기는 데뷔 때처럼 교복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본무대가 아닌 돌출 무대로 등장했다.

언플러그드 버전으로 편곡된 데뷔곡 '허그'를 선보인 동방신기의 모습에 팬들은 동방신기의 상징인 빨간색 풍선을 흔들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멤버 영웅재중은 노래 중간 "같이 불러요"라고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허그' 무대가 끝난 후 동방신기 멤버들은 "저희 이제 막 데뷔했어요"라며 농반진반의 말로 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리더인 유노윤호는 "이 옷 기억나요? 감회가 새롭죠"라며 데뷔 당시 팬들과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허그' 외에 2004년 SM타운 여름 앨범 수록곡인 '스로우 더 포레스트(Through the Forest)'와 팬들의 신청곡인 2집 수록곡 '러브 이즈(Love is)'를 팬들에게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