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동메달', 야구 '5연승' 사냥

오늘(18일)의 올림픽 주요경기

조철희 기자  |  2008.08.18 10:05
↑연예인 원정대 안선영과 한성주, 현영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우커숭 농구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농구 예선 한국과 라트비아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2008베이징올림픽 개막 11일째를 맞은 18일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대신 야구, 탁구 등 구기종목들에서 짜릿한 승부를 펼쳐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이 기대된다. 유승민(26·삼성생명)과 오상은(31·KT&G)을 앞세운 남자탁구대표팀은 전날 패자전 4강에서 홍콩을 꺾고 이날 오스트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남자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오스트리아를 이길 경우 남녀대표팀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여자대표팀은 17일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야구대표팀은 낮 12시30분부터 난적 대만을 상대로 예선전 전승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야구대표팀이 대만을 꺾는다면 5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4강행을 자력으로 확정짓게 된다.

특히 이 경기는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는 19일 쿠바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8강 진출을 확정한 남자핸드볼대표팀은 러시아를 맞아 승수 쌓기에 들어간다. 높은 순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야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부상 투혼을 벌이고 있는 한국대표팀의 에이스 윤경신(35·두산)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선전 전패로 4강 진출이 좌절된 여자하키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밖에도 김덕현(23·광주광역시청)이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전에 출전해 결선 진출을 노리고, 이정준(24·한국체대)은 남자 허들 110m 예선에 나선다.

18일 오전 현재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최국 중국이 금메달 35개로 종합 1위, 미국이 금메달 19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북한은 금2, 은1, 동3으로 종합 20위,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금메달 8개를 기록중이지만 은5, 동7로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종합 7위를 기록중이다.

◆18일 한국의 주요 경기(이하 한국시간)

여자 하키 예선 vs남아공 11시30분
야구 예선 vs대만 12시30분
남자 핸드볼 예선 vs러시아 15시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결정전 vs오스트리아 15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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