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가수는 떴고, 해설자는 졌다?②

이수현 기자  |  2008.08.18 11:33
이효리, 소녀시대, 2AM, 문지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림픽, 세계인을 웃기고 울리는 17일간의 스포츠 축제에 가수들이 웃고 해설자들이 울었다.

지난 9일 최민호 선수가 유도로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뒤 이효리의 '텐미닛'이 울려퍼져 화제가 됐다. 이어 10일에는 박태환 선수가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뒤 소녀시대의 '소녀시대'가 방송돼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신인그룹 2AM은 박태환 선수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싱글 수록곡 '아니라기에'가 깔려 화제를 모았고, 가수 문지은은 유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왕기춘 선수가 미니홈피에 이상형으로 꼽으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많은 가수들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면서 올림픽으로 힘을 얻고 있는 반면 올림픽 방송 자체에서 배출한 스타는 적어져 아쉬움을 남긴다.

매회 올림픽이 열리면 각 방송사의 감칠맛 나는 해설이 화제가 되면서 스타 해설자들이 배출됐다. 1996년 '빠떼루 아저씨'란 애칭을 얻으며 국민 해설자로 떠올랐던 KBS 김영준 레슬링 해설위원이나 2004년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국민들을 웃게 했던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심권호 선수 등은 올림픽 해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역대 금메달리스트와 유명 감독, 코치 등을 해설자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큰 화제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

MBC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추성훈이나 무한도전 팀을 중계석에 세우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스타 해설자로서의 계보를 잇기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해설위원들은 지나치게 흥분한 모습으로 '막말 방송'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약 1주일 여의 기간을 남기고 있는 올림픽에서 또다른 스타 해설자가 나타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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