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용대... 강호동, 추성훈, 이만기 제칠까

꽃미남 스포테이너들, 계열사부터 주류, 제약.. CF가 줄이어

김겨울 기자  |  2008.08.19 20:19
사진설명=박태환, 이용대(왼쪽부터)


대한민국은 2008년 여름 20살, 21살 두 청년에 열광 중이다. 세계적인 실력과 잘생긴 외모, 겸손한 성격까지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이들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서 '스포테이너'(Sports+Entertainer)로 당당하게 스타 입성이 점쳐지고 있다.

'금 나와라 뚝딱!'을 흥얼거리다 '앗, 차거'라며 발을 뺀 박태환과, 배드민턴 경기 후 카메라를 향해 당당히 '살인'윙크를 날린 이용대가 이들이다.

박태환은 지난 10일, 12일 2008 베이징 올림픽 400m 자유형과 200m 자유형에서 각각 금, 은을, 이용대는 지난 17일 이효정과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들은 기존의 스포테이너였던 강호동, 강병규, 이만기, 추성훈과는 다르게 앳된 외모에 호리호리한 체격의 꽃미남 이미지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방송을 통해 평소 좋아하는 연예인을 말할 때 쑥스러워 하거나 귀여운 표정으로 매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이들은 어린 나이로 주목받는 만큼 과거 은퇴 후 활동하는 스포테이너와는 다르게 선수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타로서 대중의 관심에 서는 현직 스포테이너로서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예전보다 국제 대회도 많아져 기회가 늘었을 뿐 아니라 타고난 충분한 재능과 성실함을 지닌 그들이 기록 경신 등 앞으로도 보여줄 것이 많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현직 스포테이너로는 잉글랜드 축구 선수 베컴, 러시아 테니스 선수 사라포바, 미국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 등이 있다. 이들은 많은 팬들을 보유하기에 그들의 경기 입장권 판매에 상당 부분 기여할 뿐 아니라 각종 코카콜라, 나이키 등 세계적인 CF 모델로서도 활동 중이다.

사라포바는 내한한 당시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고 베컴의 SBS '라인업' 출연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들은 단순히 스포츠 스타로서만의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하는 스포테이너로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스포츠에 흥미가 없는 사람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스타성을 지녔다.

물론 스포테이너들은 대부분 인기 종목인 경우가 많으나 스타의 인기에 힘입어 종목에 관심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어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평이다. 특히 '스포츠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스포츠 선수들은 국경을 초월한 인기를 얻을 수 있어 스포츠 한류 바람을 형성할 수 있을지 조심스레 점쳐본다.

이용대 소속 삼성전기 관계자는 19일 "이용대는 주류, 제약, 통닭부터 삼성 계열사까지 다양한 CF 모델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용대가 한국에 들어와야 결정되겠지만 9월초 국제 대회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팬사인회 등 스포츠 스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 선수도 마찬가지. 박태환 측 관계자는 "내년 5월이면 SKT와 모델 계약이 끝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재계약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며 "박태환 덕에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두 선수 관계자들 모두 "방송 출연이나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 이들이 스포테이너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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