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폭행 사건 이후 산속에 칩거하고 있는 배우 최민수가 할리우드 영화 출연을 포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수의 한 측근은 22일 "최민수가 최근 영화 '스트리트 오브 드림스' 제작사측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 영화를 출연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합작영화인 '스트리트 오브 드림스'는 400억원이 투입되는 영화로 뉴욕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최초의 동양계 마피아로 최민수가 캐스팅됐다. 하지만 최민수는 지난 4월 폭행 사건 이후 은둔 생활을 하면서 어렵게 할리우드 진출 포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사측은 최민수의 포기 의사에 대해 개인의 생각일 뿐 결정된 것은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스트리트 오브 드림스' 제작사 현진시네마 이순열 대표는 "최민수의 상황은 이해되지만 이는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며 "현재로서 미국과 일본측과 체결한 영화 출연 계약 및 제작 계획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여러 이유로 영화 제작이 내년으로 미뤄진 것일 뿐 최민수가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것은 개인 생각일 뿐 비즈니스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최민수가 노인 폭행 사건 이후 혐의 없음이라는 결과를 얻은 뒤 언론이나 네티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것 같다"며 "그런 마음이 이같은 생각으로 표출된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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