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는 '유고걸이 떴다?'..과도홍보 논란

길혜성 기자  |  2008.08.25 10:27
<사진캡처=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가 일요일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마니아 팬은 물론 SBS를 기쁘게 하고 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는 18.3%(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써 20%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이며,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일요일 일요일밤에 1부-우리 결혼 했어요'(13.9%)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를 일요일 저녁 예능의 최강자로 만든 24일 방송분은, 특정 가수의 노래 한 곡을 과다 홍보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는 24일 방송에서 고정 출연자인 이효리의 솔로 3집 타이틀곡 '유고걸' 춤을 기상 후 체조로 정한 뒤, 이효리로부터 다른 멤버들이 이 춤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재석, 대성, 이천희, 김수로, 박예진 등이 각각 '유고걸' 춤을 추는 모습도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또한 이효리와 박예진이 복숭아가 열린 과수원 한 켠에서 철봉 게임을 벌일 때도 유재석 등 다른 멤버들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코믹하게 부르며 이효리를 응원했다.

뿐만 아니다. 24일 방송된 '패밀리가 떴다' 곳곳에서 출연자들이 '유고걸'에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24일 '패밀리가 떴다'에서의 '유고걸' 춤 배우기 및 '유고걸' 언급은 방송에 자연스럽게 묻어났으며, 이 코너 자체의 재미도 배가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정 가수의 노래를 여러 차례에 걸쳐 직간접적으로 다뤘다는 사실은 과도 홍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유고걸'이 '패밀리가 떴다'의 얼굴격이라 할 수 있는 이효리의 노래이기에 과도 홍보 논란은 더욱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가요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정 가수의 노래나 제목이 여러 방법을 통해 반복 등장할 때, 이는 분명 큰 홍보 효과를 갖는다"며 "이 장면들을 보는 다른 가수들 및 가요 기획자들도 적지 않은 박탈감이 소외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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