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컴백 스페셜, 10월5일 대대적 방송

김현록 기자  |  2008.08.27 15:45


톱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오는 10월 5일 방송되는 대형 특집쇼를 통해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

26일 MBC 측에 따르면 오는 10월 아시아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활동을 재개하는 비의 컴백 특집쇼가 오는 10월 5일 밤 전파를 탄다.

비의 컴백 스페셜은 지난 6일 화제속에 방송된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처럼 특집 프로그램을 따로 편성해 1시간 남짓 방송된다. '서태지 컴백스페셜'을 연출했던 강영선 PD가 비의 컴백 스페셜도 맡아 연출할 예정이다.

톱가수의 컴백을 위해 지상파 방송이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노래를 불렀던 '아시아의 별' 비의 위상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MBC 측은 "9월말 미리 녹화를 해 10월에 방송을 하게 된다"며 "서태지 컴백 스페셜과는 성격을 달리할 계획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MBC 측과 만나 비의 컴백 스페셜 방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구체적인 형식과 내용 등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최종 결정을 내지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비는 올 초 전세계에서 개봉한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독일 베를린에서 워쇼스키 형제의 새 영화 '닌자 어새신'의 촬영을 최근 마치고 가수로서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아 스페셜 앨범의 프로듀서를 직접 맡은 비는 현재 이 음반의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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