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문근영, 4년새 진짜 배우 됐다"

최문정 기자  |  2008.08.28 09:03

연기자 박진우가 SBS '바람의 화원'으로 '영화 '어린 신부' 이후 4년 만에 문근영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박진우는 최근 SBS '바람의 화원'을 통해 문근영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어린신부' 촬영시 각각 열 여덟, 스물 둘이었던 문근영과 박진우가 스물 둘, 스물 여섯이 돼 재회한 것이다.

박진우는 "근영이가 당시에 대학 공부에 대해 많이 질문했다"며 "무척 편하고 그냥 정말 어린 학생이었다"고 '어린 신부'로 함께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진우는 "그 때는 마냥 말괄량이 어린 동생이었는데 지금은 성숙함이 느껴지는 숙녀로 느껴진다"며 "외모는 변한 게 많이 없는 것 같은데 배우로써는 많이 달라져 보인다. 지금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배우로 보인다"고 배우로 성장한 문근영의 모습에 대해 칭찬했다.

이어 박진우는 "지금은 촬영장에서 근영이를 보면 가끔 놀란다"고 밝히고 "근영이가 한 군데만 주시하고 집중할 때가 있는데 그건 연기해야 하는 그 상황, 그 순간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다. 요새 특히 많이 그러더라"며 "그 모습을 보고 '쟤는 진짜 배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진우는 '바람의 화원'서 장효원 역을 맡았다. 극중 도화서 최고 직책인 별제 장벽수의 아들로 아버지의 후광과 자신의 실력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는 인물로 신윤복 역의 문근영과 라이벌 관계다.

4년의 시간을 지나 남자친구에서 라이벌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연기대결을 전할 '바람의 화원'은 오는 9월 말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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