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텐트만 전용? 평상도 전용이다

최문정 기자  |  2008.08.29 19:43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사진출처=방송캡쳐화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의 세심한 준비성이 눈길을 끈다.

'1박2일'은 늘 전용텐트를 가지고 다니며 복불복 잠자리 선정을 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전용 텐트' 뿐만 아니라 그들이 자주 주 무대를 꾸렸던 평상도 '전용'이었다.

'1박2일'의 제작진은 29일 "매번 상황에 따르지만 되도록이면 현지 주민들께 폐를 끼치지 않으려 신경 쓰고 있다"며 "텐트는 물론이고 지난 방송서 부서진 평상도 자체 물품이다"고 밝혔다.

'1박2일'팀은 24일 방송된 1주년 특집 방송서 고목나무 밑 평상에 올라앉아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이 평상의 수명은 오래가지 못했다. 게임에 흥분해 방방 뛰던 출연진에 평상이 내려앉아 버린 것이다.

방송 후 몇몇 시청자는 방송 후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마을 소유 평상을 부순 것 아니냐", "변상은 하셨냐?"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이에 대해 '1박2일' 제작진은 "자체 물품이 파괴된 것이니만큼 큰 문제는 없었다"며 "부득이한 경우 마을회관 등에서 물품을 빌리기도 하지만 가능한 자체 물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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