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김민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데뷔 2년 10개월 만에 팀을 해체한 그룹 먼데이키즈의 이진성이 고(故) 김민수 생각에 함께 살던 집에서 바로 이사했다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이진성은 1일 오후 서울 홍대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속내를 밝혔다.
"김민수 사고 후 어떻게 지냈는가?"란 취재진의 질문에 이진성은 "처음 사고 났을 때 민수와 같이 살던 집에서 바로 이사를 나왔다"며 "너무 민수 생각이 많이 나서 도저히 집에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진성은 "이사를 하는 등 민수 사고 후 한 달 정도는 일부러 정신없이 지냈다"며 "가만히 있으면 자꾸 민수 생각이 났기 때문"이라며 "자려고 누워도 민수 생각이 났다.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고 아픈 속내를 털어냈다.
올해 말 개인음반을 준비 중이라는 이진성은 "처음 사고 났을 때만해도 무대에 혼자 설 자신이 없어 가수를 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래도 시간이 흐르며 많이 마음을 다잡았다. 앞으로 민수가 최고의 뮤지션이 되라고 조언해줬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고인이 된 김민수의 유작이 될 먼데이키즈 앨범이 오는 4일 발매된다. 이번 음반은 미발표곡 6곡을 포함해 총 58곡이 수록돼 패키지 형식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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