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김보민 부부의 2세 '꼬물이'가 6일 KBS 2TV '연예가중계'서 최초로 공개됐다.
김남일 선수는 6일 오후 병원을 찾은 '연예가중계'를 맞아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얼떨떨하면서도 기쁘기 그지없는 마음을 고백했다.
김남일 선수는 이날 직접 아기를 안아 보여주며 "나와 닮았다는 사람도 있고 집사람(김보민) 닮았다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아기는 김남일을 꼭 닮은 눈매로 아버지에게 안긴 것이 불편한지 목청 좋게 울음을 터뜨려 '목청은 아나운서인 엄마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김남일 선수는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게 해주고 싶다"면서도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면 말리고 싶다"고 아직 이름도 짓지 못한 '꼬물이'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꿈을 밝혔다.
김남일 선수는 이에 대해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한정돼 있다. 마음은 병원에 와있지만 해줄 수 없었기에 보민이에게 많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목소리로만 출연한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에 "사정을 아니 섭섭하지는 않다"면서도 "'왜 나만 아파야 돼~'이런 걸로 조금 화나긴 했다"며 웃음 섞인 고백을 털어놓았다.
김남일 선수는 "보민이를 지금도 많이 사랑하지만 앞으로도 보민이와 아이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겠다"며 아버지가 된 이후 책임감을 더 갖게 됐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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