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실려갔던 홍진경 "선희 언니가 더 걱정"

김겨울 기자  |  2008.09.10 10:29
홍진경 ⓒ홍봉진 기자 honggga@


최진실과 함께 응급실에 실려갔던 홍진경이 고 안재환의 사망으로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정선희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10일 오전 강남성모병원에서 스타뉴스 기자와 만난 홍진경은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계속 눈물을 흘렸다. 홍진경은 며칠 동안 식사를 제대로 못한 마른 모습으로 벌겋게 부은 눈이 안쓰러움을 더했다.

홍진경은 이 자리에서 정선희의 건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걱정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홍진경은 본인의 건강은 괜찮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선희 언니가 더 걱정이다"면서 계속해 눈물을 쏟아냈다.

홍진경의 우려대로 고인의 아내인 정선희는 실신을 반복해 주변의 걱정을 사고 있다.

정선희의 한 측근은 10일 오전 "정선희가 남편의 비보를 접한 뒤 지금까지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있다. 주변에서 권해도 자신이 먹지 않겠다고 한다"며 "잠도 못자고 계속 눈물만 흘리고 있다"고 전하며 정선희의 건강을 우려했다.

정선희는 8일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충격으로 실신해 응급실로 실려 가는 등 건강악화에 따른 주변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9시께 또다시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서 안정제와 수액이 혼합된 링거를 맞고 겨우 정신을 차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8일 오전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안재환의 부검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고대 안암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부검 이후 시신은 유족에게 인도돼 이날 오후 1시 강남성모병원에서 입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화장으로 진행되며 고인은 강남성모병원에서 11일 오전 8시 발인,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립화장장에 오전 10시부터 장례식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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