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목극들, 시작부터 박빙승부 속 '3강 체제' 구축

길혜성 기자  |  2008.09.11 07:10
↑KBS 2TV '바람의 나라'(왼쪽)와 MBC '베토벤 바이러스'


방송계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10일 밤 나란히 첫 방송된 새 수목 드라마인 KBS 2TV '바람의 나라'와 MBC '베토벤 바이러스'가 1회에서 모두 15%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작부터 수목극의 기존 강자인 SBS '워킹맘'과 3강 체제를 형성하게 됐다.

김명민 이지아 주연의 MBC '베토벤 바이러스'(홍진아 홍자람ㆍ이재규 연출)는 남아공월드컵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북한' 경기의 생중계 관계로 다른 수목 드라마 보다 약 1시간 늦은 10일 오후 11시대에 1회가 방영됐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전국 집계에 따르면 '베토벤 바이러스'는 첫 회에서 1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만족할 만한 스타트를 끊었다.

송일국 주연의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 박진우ㆍ연출 강일수)도 비교적 순탄한 출발을 했다. 10일 오후 10시대에 전파를 탄 '바람의 나라' 첫 회는 14.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10일 오후 '바람의 나라'와 동 시간대 방영된, 기존 수목극의 강자인 봉태규 염정아 주연의 SBS '워킹맘'(극본 김현희ㆍ연출 강일수)도 이날 1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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