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vs'바람의 나라', 30대 女心에 달렸다

길혜성 기자  |  2008.09.11 08:43
↑KBS 2TV '바람의 나라'(왼쪽)와 MBC '베토벤 바이러스'


10일 밤 첫 방송된 새 수목 드라마 KBS 2TV '바람의 나라'와 MBC '베토벤 바이러스'가 1회에서 나란히 30대 여성들의 최대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30대 여심'이 향후 어느 작품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두 작품의 '시청률 성패'도 결정될 가능성도 커졌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남아공월드컵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북한' 경기의 생중계 관계로 다른 수목 드라마 보다 약 1시간 늦은 10일 오후 11시대에 방영된 김명민 이지아 주연의 MBC '베토벤 바이러스'(홍진아 홍자람ㆍ이재규 연출) 1회는 전국 시청률 15.1%를 기록했다.

전작인 '대한민국 변호사'가 첫 회에서 6.5%의 시청률을 나타낸 점을 감안할 때, '베토벤 바이러스'는 만족스런 출발을 보였다할 수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베토벤 바이러스' 첫 회 전체 시청자 중 여성 30대는 17%의 비율을 보이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남자 30대(12%)가 이었다.

송일국 주연의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 박진우ㆍ연출 강일수)도 첫 회에서 비교적 순탄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0일 오후 10시대에 전파를 탄 '바람의 나라'는 1회에서 1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바람의 나라' 첫 회 전체 시청자 중에서도 여성 30대는 18%로 가장 큰 비율을 보였다. 역시 남자 30대(11%)가 그 뒤를 이었다.

이렇듯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나라'는 각기 다른 시간대에 방영된 첫 회에서 여성 30대 시청자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당장 11일 2회부터는 두 드라마 모두 오후 10시대에 방영되며 진검 승부에 돌입해야함에 따라, 최대 시청층인 여성 30대가 과연 어느 작품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낼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수목 드라마의 기존 강자인, 봉태규 염정아 주연의 SBS '워킹맘'은 10일 방송에서 14.5%의 전국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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