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고구려 공주로 '바람의 나라' 합류

김수진 기자  |  2008.09.12 07:51

'눈물의 여왕' 임정은이 고구려 공주이자 여장부로 변신해 방송중인 KBS 2TV 새 수목극 '바람의 나라' (극본 정진옥,박진우ㆍ연출 강일수)에 합류한다.

임정은은 이 드라마에서 고구려 공주 '세류'를 연기한다. 세류는 유리왕(정진영 분)의 외동딸로 무휼(송일국 분)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를 왕위에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주요 인물이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기산부족을 장악하고, 탁월한 정치력을 발휘하는 등 그동안 임정은에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람의 나라' 연출자 강일수 PD는 "임정은은 물 같은 배우다. 세류가 가진 강인함과 여자로서 표현할 수 있는 멜로의 감성까지 골고루 흡수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연기든지 몸과 마음으로 체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정은은 "평소 사극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서 좋은 캐릭터, 그리고 좋은 출연진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며 "바람처럼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세류를 통해 배우 임정은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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