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지방 관객들 배려 '서태지 열차' 뜬다!

김겨울 기자  |  2008.09.15 10:39
서태지와 톨가카쉬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공연을 보기위해 상경하는 지방 관객들을 위한 '서태지 열차'가 뜬다.

오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서태지와 영국 오케스트라의 대규모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 주관사인 매슬로우코리아(주) 측은 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까지 올라 온 후, 돌아갈 교통편이 없어 고민하는 지방 거주 팬들을 위해 새마을호 열차를 '서태지 심포니 열차'로 추진해 공연 이 후에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하여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태지 심포니만을 위한 전용 기차가 되는 ‘서태지 심포니 열차’는 공연 종료 시간을 고려하여 일반 기차 시간을 연장, 서울-동대구-부산을 잇는 경부선과 용산-익산-정읍을 잇는 호남선을 운행하게 되며 약 800명의 지방 관객들이 이 열차를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서태지의 팬들은 서태지의 세심한 배려가 담뿍 담긴 ‘팬들만을 위한 전용열차’라는 또 하나의 선물을 받게 된 셈이다.

공연주관사 매슬로우코리아측은 “팬들을 위하고픈 서태지씨의 특별한 마음을 담아 서태지 심포니 열차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히며 “공연관람을 위한 전용열차가 마련된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로 한국철도공사측에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적용해주고 열차 시간까지 조정해주었다. 지방 관람객들이 조금이나마 편히 돌아가실 수 있는 방법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이번 서태지 심포니 공연을 위해 지난 13일 출국해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영국에서 머물며 톨가 카쉬프와 공연에 대한 최종 협의 중이다. 서태지는 현지에서 영국 오케스트라와 함께 사전 리허설을 마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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