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국민여동생' 호칭, 아쉬움 없어"

문완식 기자  |  2008.09.17 17:33


배우 문근영이 '국민여동생'호칭과 관련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BS 새 드라마스페셜 ' 바람의 화원'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

문근영은 '국민여동생' 호칭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제 호칭 따윈 필요 없다"며 "저도 김연아나 원더걸스를 좋아한다. 멋진 일들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제게 붙던 '국민여동생' 칭호가 붙을 만하다고 생각"고 밝혔다.

이어 문근영은 "하지만 '나도 이제 여동생이라 불린 만한 나이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아쉽다"며 "나도 이제 하향세 아닌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근영은 또 오랜만의 드라마 촬영과 관련 "어렸을 때는 촬영이 진짜 재밌는 놀이였다. 그래서 부담은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드라마는 역할이나 이런 면에서 부담이 많이 되는 게 사실"이라 고 속내를 털어놨다.

문근영은 "영화를 찍으며 짧은 기간에 익숙하다가 20부작이 넘는 드라마를 찍으니 처음엔 어렵고 답답하고 짜증났던 게 사실이었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져 밤새도 그냥 그러려니 한다"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문근영은 오는 24일부터 방송되는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 신윤복 역을 맡아 김홍도(박신양 분)와의 애절한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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