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사랑은 나이·성별 다 개의치 않는 것"

문근영 ⓒ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문근영이 상당히 개방적인 사랑관을 공개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문근영은 17일 오후 2시20분부터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SBS '바람의 화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문근영은 나이차가 많이 나는 박신양과의 사랑연기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사랑은 나이도 성별도 다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다 개의치 않는 게 사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진짜 성별도 상관없냐'고 재차 취재진이 묻자 문근영은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며 "내가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랑이라는 것을 놓고 보면 정말 열린 마음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 말이 통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문근영은 "김주혁 씨에 이어 박신양 씨가 상대배우다. 한 때는 또래 배우와 연기하고 싶다는 불만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예쁨 받으며 촬영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에 앞서 2006년 영화 '사랑 따윈 필요없어'로 김주혁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바람의 화원'에서 문근영이 맡은 신윤복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한 화공 서징과 가야금으로 유명한 당대의 명기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남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