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동성애도 상관없어요"

문완식 기자  |  2008.09.17 17:06


배우 문근영이 자신은 사랑에 대해 열려있다며 동성애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BS 새 드라마스페셜 '바람의 화원'제작발표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의 배역과 관련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질문에 "개인적으로 저는 사랑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나이가 많건 적건 남자건 여자건 외국인이건 한국인이건 사랑에 빠지는 데는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근영은 "그래서 연기할 때도 이래서 싫어하는 건 없다"며 "다만 사랑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설렌다. '바람의 화원'에서 은밀하고 그런 장면을 여자하고 찍다보니까 설레고 긴장되는 그런 게 있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한편, 5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문근영은 오는 24일부터 방송되는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 신윤복 역을 맡아 김홍도(박신양 분)와 애절한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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