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가문의 영광', 전통장례 화면에 옮긴다

문완식 기자  |  2008.09.29 14:48
박시후(왼쪽)와 윤정희 ⓒ SBS


"2부 전체를 통해 우리 전통 장례를 그대로 보여줄 것이다."

도박(타짜), 동양화(바람의 화원), 법(신의 저울)에 이어 이번엔 '전통'이다.

'조강지처클럽'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극본 정지우ㆍ 연출 박영수)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우리 옛 전통을 시청자들에게 선 보일 전망이다.

29일 '가문의 영광' 조연출 조영광 PD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동명의 영화 '가문의 영광'처럼 코믹한 드라마냐는 질문에 "영화 '가문의 영광'이랑은 얘기가 다르다"며 "코믹한 분위기로 그린 예고는 관심 끌려고 만들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PD는 "드라마 '가문의 영광'은 '가족 휴먼 드라마'로 할아버지(신구 분)는 힘들게 가문을 일으켰는데 자손들은 간통을 하는 등 기대에 어긋나게 살아가는 것을 중심으로 전통을 지키고자하는 측과 그렇지 않은 측의 갈등을 그릴 예정"이라며 "여기에 사랑얘기 등을 첨가해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 PD는 "초반에는 우리나라 전통을 정말 디테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전체가 전통장례를 보여줄 예정으로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것을 시도할 것"이라며 "장례와 마찬가지로 자손들이 결혼하는 장면에선 전통혼례 또한 디테일하게 그릴 것이다"고 말했다.

'조강지처클럽'이 인기를 끌었는데 그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조영광 PD는 "없다. 좋은 결과 나올 거라 자신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은 '조강지처클럽'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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