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사과', 가을 멜로 적통 이을까

전형화 기자  |  2008.09.30 10:05


문소리 김태우 이선균 주연의 영화 '사과'(감독 강이관, 제작 청어람)가 가을 멜로의 적통을 이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과'는 오래 동안 사귀었던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 당한 여자가 자신을 많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을 한 뒤 다시 옛 남자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제작한 뒤 3년이 지나 개봉됐지만 여느 창고영화와는 달리 현재의 정서와 맞닿을 뿐더러 연애와 결혼을 실감 나게 그린 수작이다.

지난 24일 열린 시사회에서는 웃음과 박수 갈채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호평을 샀다. 때문에 '사과'가 올 가을 전통멜로로 여심(女心)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던보이'와 '고고70', '비몽'과 '미스 홍당무' '아내가 결혼했다' '그 남자의 책 198쪽' 등이 10월 관객을 유혹하고 있지만 이른바 멜로로 정면 승부를 거는 영화는 드물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코믹 터치에 가까운 애정영화며 '그 남자의 책 198쪽'은 판타지에 가까운 멜로영화이다.

반면 '사과'는 연애와 결혼, 그리고 이혼까지 과정을 세밀하게 연출해 정통멜로에 가장 근접하다.

충무로에는 매년 가을에 단 한 편의 멜로영화만 흥행에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다.

97년 '접속'과 98년 '약속'을 시작으로 2004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5년 '너는 내운명', 2006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7년 '행복' 등 단 한 편만이 흥행의 단 맛을 봤다.

과연 '사과'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쏟아지는 10월 극장가에서 정통 멜로의 깃발을 꽂을지, 관객의 선택이 기다려진다.






베스트클릭

  1. 1'기부왕' 방탄소년단 지민, 日팬 선정 'K팝 제일의 기부돌' 1위
  2. 2'풀파티 여신' 터질 듯한 글래머 과시, 그윽한 눈빛까지
  3. 3'美의 천재' 방탄소년단 진, 라네즈 앰버서더→글로벌 품절..역시 '솔드아웃킹'
  4. 4황재균·지연,결국 이혼..사라진 결혼 반지·웨딩화보는 그대로
  5. 5방탄소년단 정국, 스포티파이 9억 스트리밍 3곡 달성..亞솔로 최초·유일 '新기록'
  6. 6'와' 홀란드 막는 수비수, 전 세계에 딱 '2명' 있다... 뤼디거 "리버풀에 1명, 아스널에 또 1명 있다"
  7. 7방탄소년단 뷔 '레이오버' LP, 日 오리콘차트 1위
  8. 8"황재균·지연, 이혼 조정신청서 제출"..결혼 2년 만 파경
  9. 9'1군 출전 단 3G뿐인데...' LG 신예들 파격 발탁 왜? 준PO 30인 엔트리 발표 'KT는 WC 그대로' [잠실 현장]
  10. 10이강인 패스→살라 골 실화냐, PSG 초대형 영입 준비... '리버풀 초비상' 핵심 3명이나 FA 예정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