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남편 고 안재환에 이어 절친했던 선배 연예인 고 최진실의 사망으로 자리를 지키지 못한 가운데 SBS 'TV동물농장'이 당분간 새 MC를 뽑지 않고 현 체재를 유지한다.
'TV동물농장' 제작진은 7일 "정선희 씨가 'TV동물농장' MC로 워낙 오래 활동했고, 지금 경황이 없는 때라 당분간 현 체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정선희 씨가 워낙 큰 일을 겪어 MC를 계속 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고려는 하고 있다"며 "그래도 정선희 씨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가을 개편 때까지 현 체재를 유지, 추후 정선희 측과 협의를 통해 MC 교체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TV동물농장'의 경우 정선희가 촛불집회 발언으로 각종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때도 MC를 교체하지 않으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정선희에 대한 남다른 의리를 지켰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6일 고 최진실의 봉안묘가 마련된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서 열린 삼우제에 참석해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