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이 개막식과는 달리 배우들이 앉는 초청석 상당수가 텅 빈 채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다.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조재현과 예지원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일반석이 오후 7시 무렵부터 좌석을 가득 채운데 반해 초청석은 개막식을 5분 앞둔 시간까지 200여 석이 공석으로 남았다.
폐막작인 '나는 행복합니다'의 윤종찬 감독, 배우 현빈, 이보영을 제외하면 임하룡 전노민 박상면 박준규 등만이 참석한 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석이 도드라지는 초청석과는 달리 일반석은 만원인 관계로 많은 시민들은 서서 폐막식을 관람해 씁쓸함을 더했다.
안성기가 최진실 사망 여파로 침울했던 개막식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안성기는 폐막식은 개막식과 달리 배우들의 참석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항상 뒤따르자 올해는 동료 배우들에게 전화로 폐막식 참석을 독려했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