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안재환 자살사건 '수사 확대'

길혜성 기자  |  2008.10.17 08:47


탤런트 고(故) 안재환의 자살 사건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고 안재환은 지난 9월 8일 서울 노원구 하계 1동의 한 빌라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 간 이번 사건을 담당해 온 서울 노원경찰서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및 현장 조사 등을 근거로 고 안재환이 자신의 승합차 안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살 흔적은 없다고 전했다.

고 안재환이 숨져 있던 승합차 안에서는 소주병, 연탄, 유서 등도 발견됐다. 노원경찰서 측은 필적감정을 통해 차 안에서 발견된 유서도 고 안재환이 직접 작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 안재환의 아내이자 인기 개그우먼인 정선희가 안재환의 '사채설'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이번 사건은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16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노원경찰서로부터 고 안재환의 채무 기록 등을 넘겨받은 뒤, 안재환의 자살과 사채와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정선희는 시사주간지 '시사IN'(이하 '시사인')과 인터뷰를 통해 그 간 안재환의 사채에 대해 전혀 모르다 지난 9월 4일 이 부분에 대해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시사인'과 인터뷰에서 "남편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사채업자가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고 가족과 나를 압박했다"며 "남편 친구 한 분이 '사채가 30억~60억원 된다'라고 말했는데 어떤 사채업자는 건달이 남편을 데리고 있고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했고, 사채업자들은 말을 계속 바꿔가면서 공갈하고 협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베스트클릭

  1. 1지연, 황재균과 이혼 인정?..결혼반지 뺐다
  2. 2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투표 171주 우승
  3. 3방탄소년단 진, '밀라노 패션 위크' 삼켰다..가장 많이 언급된 셀럽 1위
  4. 4'KIA 여신' 박성은 치어, 뽀얀 속살+가슴골 노출 '아찔'
  5. 5박나래, 김대희·김준호 품 떠났다..JDB와 결별 후 독자 행보 [종합]
  6. 6공필성 대행 데뷔전은 '다음 기회로', 20일 창원 NC-롯데전 우천취소→추후 편성 [창원 현장]
  7. 7'미리보는 준PO' 오늘(20일) LG-두산 '사생결단' 3연전 돌입 '잠실벌이 뜨거워진다'
  8. 8방탄소년단 진, 구찌쇼 참석한 '美의 남신'..전 세계 열광
  9. 9英 "손흥민, 제멋대로 착각에 빠졌다" 북런던 더비 인터뷰 조롱... 레전드도 "힘든 시즌 보낼 것" 비난 동참
  10. 10박나래, 연예계 'FA' 나왔다..소속사 JDB와 9년 만에 결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