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라디오 가을 개편, 뭐가 바뀌나?

문완식 기자  |  2008.10.21 11:30
SBS 라디오 '동고동락'의 새 DJ 신봉선과 송은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SBS라디오가 오는 27일 가을개편을 맞아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과 송채환의 '그대의 향기'를 폐지하고 대신 변진섭의 '기분 좋은 밤'과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신설한다. 또 그동안 MC 몽이 진행했던 '동고동락'은 신봉선, 송은이가 맡게 됐다. 개편 내용을 살펴봤다.

◆러브FM, '7080'을 위한 6시간짜리 '음악블록'

러브FM(103.5 MHz)은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낭만시대', '기분 좋은 밤', '라디오 8090'로 이어지는 장장 6시간 '음악블록'으로 청취자들의 밤을 책임진다.

신해철이 진행하던 '고스트스테이션'이 신해철 개인사정으로 폐지되고 그 자리에 '기분 좋은 밤'이 신설된다.

12년 만에 DJ로 돌아온 변집섭이 진행하는 '기분 좋은 밤'은 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곡들을 선정해 음악 중심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기분 좋은 밤'이 신설됨으로써 러브FM은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최백호의 '낭만시대', 변진섭의 '기분 좋은 밤', 윤지영ㆍ박은경의 '라디오 8090'로 이어지는 6시간짜리 '음악블록'을 형성하게 됐다.

SBS 관계자는 "'음악블록'을 통해 추구하는 청취자 층은 30, 40대"라며 "추억과 음악이 함께하는 6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허참 ㆍ김주희의 '즐거운 저녁 길'(오후 6시 20분~8시)은 김주희 아나운서가 하차하고 배우 방은희가 허참과 함께 마이크를 잡는다.

◆파워FM, 박소현의 '달콤한 속삭임'과 신봉선 송은이의 '왁자지껄 수다'

파워FM(107.7 MHz)은 박소현, 신봉선, 송은이 '여성트리오'가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송채환의 '그대의 향기'(오후 6시~8시)가 폐지되고 대신 '박소현의 러브게임'이 신설됐다. 박소현은 1년 만에 다시 라디오 DJ로 돌아왔다.

MC 몽이 진행하던 '동고동락'(밤 8시~10시) 은 신봉선ㆍ송은이 '투톱체제'로 바뀐다. 지난 2007년 4월16일부터 'MC몽의 동고동락'을 진행했던 MC몽은 1년 6개월 만에 바쁜 일정 등의 개인사정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 밖에 '뮤직하이'(새벽 2시~3시)는 김지연 아나운서에 이어 이경희 아나운서가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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