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비 등 유명 남성 가수들의 컴백과 함께 한동안 유지됐던 가요계 여성그룹 독주체제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10월 셋째 주(10월 13 ~19일) 뮤직포털 엠넷의 주간 차트에 따르면 26일 새 앨범을 발매한 동방신기는 타이틀 곡 '주문'으로 차트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5집 '러브스토리'로 컴백한 비가 3위, 에픽하이의 '1분 1초'가 6위, 엠씨더맥스의 '눈물은 모르게'가 9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빅뱅 이후 한동안 계속됐던 여성그룹 독주 현상을 깨고 남성 가수들이 약진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음악 차트는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씨야 등 여성그룹들이 독주하다시피 했다.
10월 셋째 주 주간 차트에서는 지난 주 첫 등장에 온라인 다운로드 및 뮤직비디오 분야 1등을 거머쥔 가수 비의 '러브 스토리'가 지난 주 보다 7단계 상승한 전체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또 동방신기 '주문(MIROTIC)'이 지난주와 동일한 전체 2위로 원더걸스를 바짝 뒤쫓는 등 선전을 보이고 있다.
유명 남성 가수들의 컴백 속에 새 국면을 맞은 가요계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YMGA의 'Tell It To My Heart'(Feat. 엄정화)는 진입 2주 만에 82단계 상승해 18위를 차지했으며, 손호영의 'I Know'가 34단계 상승해 2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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