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탁재훈 정준하..데뷔하려면 일단 현장으로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0.28 11:24

기회를 잡으려면 현장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일단 근처로 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연예계 데뷔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지만, 엑스트라나 단역으로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올라가는 이들도 있다. 스타의 옆에서 FD나 매니저로 일하다 기회를 잡아 연예계로 진입하기도 한다.

최근 KBS 공채 21기 탤런트로 합격한 문상훈은 데뷔 전 조용필의 경호를 맡기도 했단다. 1997년 KBS 시트콤 '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로 데뷔했으나 이후 5년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전문경호원으로 일하며 한 때 조용필을 경호하기도 했다.

이휘재, 김한석, 홍학표 등은 FD 출신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연극영화나 방송관련 학과에 재학하다가 방송 현장에 스태프일을 잡기도 한다.

이휘재는 90년대 초 MBC 간판 쇼프로그램이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FD 출신이다. 김한석 또한 같은 프로그램의 FD였다. 김한석은 이승환의 몰래 카메라에 황당한 발레리나로 출연했다가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홍학표는 동국대 재학시절 MBC '베스트셀러 극장'에서 FD로 일하다 단막극 '샴푸의 요정'으로 유명세를 탔다.

배용준과 탁재훈은 영화 스태프였다. 영화 '삘구'(1997)의 스태프로 일하던 배용준은 출연할 엑스트라가 갑자기 결석하는 바람에 급하게 투입됐다. 탁재훈은 백일섭이 출연한 영화 '마님'(1987)의 촬영 스태프 출신이다. 박철은 데뷔 전 MBC TV 제작 현장에서 동시 녹음 스태프로 일했다.

정준하와 김종석이 매니저 출신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정준하는 이휘재의 매니저였고 김종석은 남희석과 유재석의 매니저를 하다가 개그맨이 됐다. 정준하는 MBC '테마게임'에 출연하던 이휘재의 군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타로 나섰다가 연예계에 입문했다. 김종석은 남희석이 출연하던 SBS '멋진 만남'에 출연했다가 제작진에게 발탁돼 SBS '임백천의 원더풀투나잇'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코너 '김종석 대학간다'로 데뷔했다.

임창정 또한 데뷔 전 이병헌의 매니저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 연기자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임창정은 당시 친하게 지냈던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로드 매니저를 자청했다.

'최코디'라는 별명이 붙은 정준하의 매니저 최종훈은 그동안 MBC '무한도전'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얼굴을 비추다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하겠다고 나섰다. 최종훈은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사채업자 역으로 등장했으며 오는 11월 뮤지컬 '라디오스타'에 정준하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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