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극장가, 동성애부터 자살 공포까지 '풍성'

김건우 기자  |  2008.11.06 14:38
'소년, 소년을 만나다' '순정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4요일' <사진출처=영화스틸>

비수기로 꼽히는 11월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액션, 공포, 멜로 등 다양한 장르와 동성애, 자살 등 눈길 끄는 소재의 영화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 ' '맥스페인' 액션을 책임진다

5일 개봉한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전작 '007 카지노 로얄'의 1시간 후 과정을 그린다.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는 사랑하던 여인 베스퍼를 잃은 복수를 하기 위해 나선다. 본드는 조직을 추적하던 중 계략의 중심에 서 있는 도미닉 그린(마티유 아말 릭 분)을 만난다. 영화는 역대 최고 제작비인 2억2000만 달러를 투입,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맥스 페인'도 20일 한국관객을 찾는다. 마크 윌 버그 주연의 '맥스 페인'은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영화는 미지의 악당에게 가족을 잃은 형사가 복수심으로 수사를 하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미인도' '소년, 소년을 만나다' '순정만화' 이색 멜로 화제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이색 멜로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민선, 김영호, 추자현, 김남길 주연의 '미인도'는 혜원 신윤복이 남장여자였다는 설정을 소재로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이 영화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난 것은 또 다른 볼거리다.

특히 김민선의 전라 누드와 추자현의 상반신 노출의 과감한 베드신은 단연 화제다. 영화는 대역논란이 일 정도로 높은 수위를 보여준다. '미인도'의 음악감독은 배우 황정민의 형 황상준 음악감독이다. 황 감독의 서정적인 멜로 음악이 곁들여져 슬픈 사랑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13일 개봉 예정.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소년들의 풋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퀴어 영화다. 김혜성과 이현진이 주연을 맡아 눈빛과 표정만으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 퀴어영화 '후회하지 않아' 등을 제작한 김조광수 대표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김조광수 감독은 "'소년, 소년을 만나다'를 통해 밝은 게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20일 개봉 예정.

영화 '순정만화'는 페이지뷰 6천만 클릭의 신화를 세운 만화가 강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사랑 앞에 전략 없고, 경험 없고, 용기 없고, 대책 없는 네 남녀에게 찾아온 특별한 연애를 그렸다.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이 주연을 맡아 만화 캐릭터가 영화로 살아난 느낌을 준다. 가을에 만날 수 있는 애틋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27일 개봉 예정.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이색소재! 이색 드라마!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이 같은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누구나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마성의 게이' 선우(김재욱 분)와 슬픔을 간직한 사장 진혁(주지훈), 절대미각의 복서 출신 견습생(유아인 분), 사고뭉치 보디가드(최수호 분)가 독특한 캐릭터를 내세운다.

영화는 게이가 주인공이라는 선입견이 있을지 모르지만 달콤한 케이크와 진혁의 숨겨진 비밀 등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의 잔재미를 숨겨뒀다. 유쾌한 뮤지컬 형식을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13일 개봉 예정.

'4요일' 공포? 자살 소재로 서늘함을 더한다

정운택, 임예원 주연의 '4요일'은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그린다. 그동안 코믹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정운택이 누군지 모를 살인마로 부터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주인공을 연기했다. 2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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