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환·조수빈, 'KBS 뉴스 9' 새 앵커 전격 발탁

김수진 기자  |  2008.11.09 11:30


박영환(43)KBS 기자와 조수빈(27) KBS 아나운서가 KBS 메인 뉴스인 1TV '뉴스 9'의 앵커로 전격 발탁됐다.

박영환 기자와 조수빈 아나운서는 오는 17일부터 KBS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하는 '뉴스 9'에 앵커로 나서 홍기섭 앵커와 김경란 앵커의 뒤를 잇는다.

두 사람은 최근 KBS 보도본부에서 실시된 공개 오디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선발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남자 앵커는 1기부터 18기까지 기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여자 앵커는 여자 아나운서와 기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965년 생인 박영환 앵커는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해 지난 1991년 KBS 보고국에 입사했으며 정치부, 사회부, 보도제작국 KBS 리포트팀, 편집부 등을 거쳤다.

지난 1994년 일본 고베 대지진 취재, 1997년 괌 KAL기 추락사건 취재를 비롯해 한국기자협회 이 달의 기자상 등 특종상을 7회나 수상하는 등의 베테랑 기자다.

1981년 생인 조수빈 앵커는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2003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3위에 올랐다. 이후 2005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그동안 '세상의 아침' 토요일 MC,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 '뉴스광장 수도권 뉴스' 등을 진행했다.

박영환 기자는 방송중인 1TV '뉴스라인'의 앵커를 맡고 있으며, 조수빈 아나운서는 방송중인 2TV '뉴스타임'의 앵커를 맡고 있다.

'뉴스 9' 주말 앵커는 임장원, 김윤지 앵커가 그대로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뉴스라인' 은 그동안 앵커를 맡아오던 박영환 앵커가 9시 뉴스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공채 20기인 박상범 기자가 그 자리를 이어 받게 됐다.

박상범 앵커는 지난 1994년 입사해 그동안 사회부와 정치부,편집부, 경제 과학팀 기자로 활약해 왔다. 박상범 앵커는 기자 생활에서 익힌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스 라인의 새로운 포맷에 어울리는 앵커라는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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