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여자" 최여진 "악조건 속에서도 태희로 살아서 행복"

김수진 기자  |  2008.11.09 09:50


배우 최여진이 MBC 특별기획 드라마 '내 여자'의 종영과 관련해 소감을 밝혔다.

최여진은 9일 오전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즐겁게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덧 최종회까지 와버렸다. 많은 안타까운 일들이 중간에 많았지만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아쉽고 슬픈 마음이 날 힘들게 한다. 악조건 속에 너무나 행복하게 일했던 것 같다.
잠시지만 '장태희'로 살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기뻤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최여진은 또 "앞으로 우리 오빠 태성(박정철 분),올케씨(박솔미 분), 태령(유지은 분),아버지(정한용 분), 하여사님(이보희 분)이 너무 그리울 것같다"면서 "누구보다 '내 남자' 현민씨(고주원 분)가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누구보다 고생했던 스태프들 정말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여자', 내 가슴속 추억의 상자 속에 잘 간직하겠다. 고맙다. 잠시라도 행복할 수 있어서 ^^"라고 말했다.

한편 '내 여자'는 8일 마지막 회에서 등장인물의 화해를 그리며 행복한 결말로 퇴장했다. 이날 방송분은 7.7%(TNS 미디어 코리아 전국 일일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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