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강마에를 떨쳐야 하는데.. 종영 실감 안나"

김현록 기자  |  2008.11.13 07:09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김명민이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김명민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베토벤 바이러스'의 쫑파티에 참석해 한데 모인 120여명의 스태프와 출연진 등을 향해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극중 강마에의 목소리 그대로 "누가 밥먹으면서 이렇게 떠드니, 천박하게"라며 특유의 독설로 첫인사를 한 김명민은 그러나 곧 "빨리 강마에를 떨쳐버려야 하는데,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이어 "마지막회를 보면 실감이 날 지 모르겠다. 보면서 울먹거릴지도 모르겠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숙연하게 했다. 김명민은 "강마에로 살며 행복했다"며 "사랑스러운 단원들과 후배, 스태프 모두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맺었다.

이날 쫑파티에는 김명민 이지아 장근석 이순재 정석용 송옥숙 박철민 쥬니 등 '베토벤 바이러스'의 출연진 대부분과 스태프, 오케스트라 단원 등 12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자리를 옮겨 '베토벤 바이러스'의 마지막 회를 함께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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