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선영 아나, 미소 속 '연예가중계' 하차

최문정 기자  |  2008.11.15 23:28


방송인 김제동과 이선영 KBS 아나운서가 밝은 미소 속에 KBS 간판 예능 정보 프로그램인 2TV '연예가중계'에서 동반 하차했다.

김제동과 이선영 아나운서는 15일 오후 생방송된 '연예가중계'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김제동은 2006년 3월 18일 첫 방송한 이후 2년 8개월 만의 하차다.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8월 2일 합류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연예가중계'를 떠나게 됐다.

이날 김제동과 이선영 아나운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프로그램의 문을 연 뒤 "방송 열심히 합시다"라며 마지막 방송에 대한 열의를 높였다.

김제동은 이날 방송을 마치며 "오늘 저와 이선영 아나운서가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준다"는 말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미소를 끝까지 잃지 않았다. 이어 "2년 8개월 동안 진행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그 동안 함께 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또 "2년 8개월 만에 드디어 달력에서 '놀토'(노는 토요일)를 찾는다"며 "생방송은 떠나지만 제 인생의 생방송으로 (앞으로의 시간이) 저만이 아닌 여러분들께 돌려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라 아쉬움은 남지만 '연예가중계'를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부터는 한석준 아나운서와 이윤지가 '연예가중계'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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